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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경제위기 개인 생존 고민

마닝거 2020. 3. 9. 14:36

나는 살아오면서 두번의 큰 경제위기를 겪었다. 두번의 경제위기의 원인과 해결방법이 같지 않아서 그에 따른 생존법이 달랐다. 그럼, 두번의 경제위기를 간단히 살펴보자 

$ 1997년 외환위기 (동남아 외환위기) 

: 우리나라의 외환은 패그제라고 해서 환율이 고정되어있었다. 고정된 환율은 후진국이 수출을 하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선택하는 방법일지도 모른다. 왜냐면 돈에 신용이 없기 때문이다. 외환위기가 발생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으나 이런 패그제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원인은 외환의 부족이였기 때문에 외환을 공급해주면서 해결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산의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자. 

외환의 부족으로 환율이 폭등하게 되고 환율이 폭등함으로 인해서 기업들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기업들이 무너지면서 부동산들이 경매로 물건이 넘쳐나게 되고 부동산 자산의 폭락이 발생한다. 여기에 외환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 국내 이자는 계속 올라가게 된다. 이또한 체력이 약한 기업의 부도를 촉진하게 된다. 

이시기에 폭락한 자산 : 원화, 주식, 부동산, 국내채권

이시기에 폭등한 자산 : 국내이자율, 달러, 금

 

: 개인생존을 위한 방법은 원화자산을 팔고 달러자산으로 옮겨가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였다. 그리고 공포의 장세가 지나간 다음 다시 원화자산으로 돌아오면 되는 형국이였다. 즉, 이것은 우리나라만의 문제였고 선진국들은 그렇게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 

 

$ 2008년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 

: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는 말그대로 금융의 문제였다. 우리의 자산은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이 있다. 금융위기의 핵심은 부도덕적인 금융과 레버리지를 이요한 금융의 문제점이였다. 금융위기의 핵심으로 얘기되고 있는 모기지채권이 문제가 발생하면서 IB인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하면서 금융위기가 오게 된다. 금융위기의 핵심은 금융에 대한 불신이다. 즉 뱅크런이 일어나면 금융은 무너진다. 

 

원인은 금융의 불신이다. 뱅크런이 되면 다 망한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금융회사와 정부는 믿음을 줘야한다. 당신의 돈은 언제나 돌려드릴수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정부는 이자율을 내려고 채권을 발행함으로써 돈을 찍어댑니다. 그리고 금융사들도 연합하여 돈을 돌려줄수 있음을 각인시키면서 좋아집니다. 이런 금융위기시 좋은 자산과 좋지 않은 자산은 어떨까요?

이시기에 폭등한 자산 : 금(실물자산), 채권(금리하락으로 인한 상승)

이시기에 폭락한 자산 : 부동산 (모기지론의 문제), 주식(신용경색으로 인한 현금화), 원화가치(위기가 오면 원화는 망함)

 

: 이시기에 개인이 승리할수 있는 비결은 채권 or 현금과 같은 비투기성 자산을 늘려서 금융 or 비금융 자산의 폭락을 피하고 폭란된 자산을 그 이후에 줍줍하는 것이였다. 

 

2020년의 위기는 어떤 위기일까?

지금의 위기는 저금리로 인한 과잉된 유동자산에 대한 붕괴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한다. 유동성에 대한 금융위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종이화폐의 위기를 불러올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 시기에는 실물자산인 금외에는 좋은 자산은 없다. 그리고 앞으로도 채권금리는 올리기 힘들어 보인다. 

유동성 장세에서 지금 과잉유동성이 공급된 것은 당연히 주식, 채권일 것이다. 주식과 채권이 동반하락한다는 것은 종이화폐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이고 이때는 실물화폐인 금이 좋을수 밖에 없다. 

지금 개인들이 가지고 있으면 좋은 것은 현금과 금 정도가 될 것이다. 현금은 원화가 아니라 달러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안전자산으로써 역할을 해줄것이다. 

 

그러면 언제까지 들고 있어야 할까?

시나리오1.

인플레이션 발생으로 인해서 미연준이 금리를 올린다면 채권으로 가는게 좋다. 왜냐면 이때는 유동성이 줄어들어서 주식가격과 부동산 가격의 하락은 필연적으로 따라온다. 그러나 길게 보면 금리를 계속 올린다는것은 불가능하니까 실효금리까지 다시 떨어질것을 생각한다면 금리상승기에는 금 or 현금에서 채권으로 갈아타자 

 

시나리오2. 

디플레이션으로 인해서 제로금리와 MMT등의 재정정책을 마꾸 쏟아낸다면 이럴때는 주식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미국주식으로 들어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자산의 일정부분만 주식에 투자할것을 권한다. 유동성 장세를 이어가는 것일뿐 그것이 기업의 실적이익으로 돌아오기에는 시간이 걸리기때문에 주식은 언제든 폭락할수 있다. 

다만 기업실적이 올라갈때까지 주식이 버텨준다면 실적동반시 주가상승의 열매를 먹을수 있을것이다. 

 

결론은 지금은 주식과 금리를 관망하면서 현금 or 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좋은 장세라고 생각됩니다.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말고 올라가있는 자산도 잡지 않는것이 좋아요.